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군 vs 북한군/비대칭전력 (문단 편집) ==== [[댐]] 폭파 시도 ==== 만약 터진다면 큰일이긴 하지만 '''북한의 특수부대 요원이 수문 하나라도 제대로 터트릴 수 있을까?''' 애초에 폭파하기 전에 위에서 말한 [[CCTV]]에 걸린다.[* 댐이나 발전소 같은 국가 기간 시설에서는 주변상황 파악을 위해 CCTV 같은 감시장비를 상시가동하고 있다. 그보다 군사시설을 범람가능한 강가 근처에 무작위로 짓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될 뿐더러 특별한 경우에도 방비는 항상 되어있다고 봐야한다.] [[특수부대]]를 동원한 댐 폭파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인력으로 나를 수 있는 폭탄의 양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양으로는 댐에 대고 터트려 봤자 '''흠집밖에 못 낸다.'''[* 댐을 폭파시키는 미션이 있는 [[배틀필드 4/캠페인#s-3.6|배틀필드 4]]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1차적으로 삼인방이 [[C4]]를 군용 상자로 한 박스씩 가지고 갔다. 2차적으로는 팀원 중에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가진 요원이 있어서 최대의 효과를 낼 만한 폭파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그 댐은 가운데 부분에 균열이 가 있었고, 추가 보수공사가 한창이었다. 즉, 충분한 양의 폭약과 전문적인 지식, 덤으로 댐의 상태까지 모든 것이 폭파 임무에 최적이던 상황이었다. 그리고 이마저도 플레이어들로부터 너무 무리수라고 욕을 많이 먹은 미션 내용이었다. 그만큼 보병 몇 명만으로 댐을 무너뜨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 대규모로 병력을 투입하면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애당초 남한이건 북한이건 후방에 대규모 군사력, 특히 화력을 투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국군조차 북한 후방을 타격 가능한 무기체계는 몇몇 장사정 순항, 탄도 미사일 정도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무기는 정말 핵심만 타격하기에도 모자라다.[* 혹시라도 많이 만들면 좋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간혹 보이는데, 많이 만들면 많이 만드는 대로 또 문제가 터지게 된다. 바로 [[유지비]].] 전시 상황이면 이들 댐에는 우선적으로 경비 병력이 배치되니, 그 방대한 댐 전체의 [[사보타주|파괴공작]]은 소규모 투입만이 가능한 전세계 모든 특수부대에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이다. 솔직히 북한공병대한테 시간 좀 주고 댐 폭파시켜 보라고 해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의문인 수준이다. 이를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시로 [[2020년]] 6월에 발생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이 있는데, [[남북공동연락사무소|지상 4층의 소규모 건물]]조차도 완벽히 폭파해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물의 폭파해체는 해당 건물에서 하중을 지탱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타이밍을 맞추어 해당 구조재를 순서대로 폭파시키는 기술이 필요하다. 그냥 건물에 폭탄 쌓아놓고 폭발시켜보아야 폭발압이 건물의 약한 부분을 타고 새어버리기 때문에 건물이 무너지지 않는다. 연락사무소 폭파사건 당시에도 이 문제로 인해 연락사무소 완전 파괴에는 실패했고, 새어나간 폭발압이 엉뚱하게도 그 옆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를 파괴했다. 이딴 기술로 테러를 벌인다면 불특정 다수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을지 몰라도, 목표 구조물 하나를 완벽히 파괴하는 작전은 절대 성공할 수 없다. 게다가 수압을 버티도록 설계된 댐을 폭파하는 데 필요한 폭약을 도보로 수송한다? 적절한 공학지식도 없는 사람에게 그 정도의 폭약으로 댐을 폭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전쟁 당시 미 해군 항공대가 화천댐에다가 MK-13 어뢰 7발을 명중시켜서 그 중 6개가 폭발하여 수문 한 개를 폭파한 바 있다. MK-13 어뢰의 탄두는 600파운드, 약 270kg이니, 폭약 1.5톤을 사용하여 댐의 붕괴는 고사하고 수문 하나 부수고 다른 수문들 몇 개를 고장냈다는 이야기이다. 폭파해체기술도 없는 북한이 경보병을 보내 댐을 폭파한다? 북한 공병들에게 아무런 제약 없이 폭탄 2톤 주고 댐 폭파하라고 했을 때 폭파에 성공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야 할 판국이다. 그리고 댐은 폭탄 몇 십 ㎏으로 박살낼 만큼 허술한 물건이 아니다. [[물]]이라는 게 1000㎏/㎥[* 즉, 변의 길이가 1미터인 정육면체를 물로 가득 채우면 1톤이 된다는 소리다!]이나 되는 엄청난 밀도를 가졌기 때문에 최소 수십만 톤, 많으면 수억 톤이 넘는 물을 저장해야 하는 댐은 '''우리들의 상상 이상으로 튼튼하게 지어진다.''' [[후버 댐]]을 예로 들면, 인류가 멸망하고도 1만 년간은 버티며, 인류가 만든 것들 중에서 무식하게 돌을 쌓아 만들어 무식하게 튼튼한 [[대피라미드]]와 함께 가장 오래 버틸 건축물로 여겨진다. 댐 건설 당시 우리가 흔히 보는 것과는 전혀 다른 고강도 특수 [[시멘트]]와 [[콘크리트]][* 이런 대규모 공사용 시멘트인 '중용 열 포틀랜드 시멘트'는 일반 포틀랜드 시멘트보다 빨리 굳으면서도 굳으면서 수축되는 정도가 적으며 내구성도 일반 시멘트보다 좋다.] 수십만 톤을 나누어 붓는다! 중·소형 댐 하나를 공사하게 되면 공사장에 납품해야 하는 시멘트 회사가 기본 노동시간 9시간 + 야근 + 주말근무 + 특근을 돌려도 공급이 모자랄 지경이다![* 실제로 앞서 언급한 후버 댐을 만드는 데 당시 미국의 모든 시멘트 회사를 풀 가동하여 겨우 수요를 채웠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 거기에다가 일반 건축물에 들어가는 철근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두꺼운 철근들이 대량으로 들어가는 게 바로 댐이다. 덕분에 평범한 건물과는 비교를 불허하며, 너무 튼튼하다보니 [[폭격]]을 퍼부어도 잘 부서지지 않을 정도라서 [[제2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군은 독일의 댐을 부수려고 물수제비 폭탄 같은 특수한 장비를 개발해서 정밀하게 쳐야 했고 [[http://kr.blog.yahoo.com/sturmgechutz/1242|폭탄의 무게도 9천 파운드(4톤가량)나 되어서]] 2차대전 말 독일 상공을 정복한 연합군 공군으로서도 18대의 랭캐스터 폭격기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대가 손실을 입을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작전 중 하나였다.[* 목표물이 작고 튼튼해서 폭탄 떨구기도 힘든데, [[독일군]]이 댐 근처에 [[대공포]]로 떡칠까지 해두었다. 이를 바탕으로 영화도 나올 정도.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26790|댐 버스터]] 참고.] 그나마 독일이 파괴된 댐을 3개월만에 복구해냈다. 일단 댐을 폭파하고 싶으면 본격적인 군사작전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 정도로 댐의 맷집이 엄청나기에 댐을 터트려서 뭐라도 해보고 싶다면 최소한 [[순항 미사일]]을 대규모로 발사해서 집중 타격하는 정도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 예를 들어 [[대만]]은 유사시 보복 공격으로 자국의 [[슝펑]] 미사일을 퍼부어서 중국 최대의 댐인 [[싼샤 댐]]을 파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었다. 한 마디로 이 정도 파괴력을 자랑하는 물건을 대규모로 동원하는 정규전이 아니면 파괴하기 힘들다는 소리. 적어도 비정규전으로는 안 된다. 실제로 [[6.25 전쟁]] 다큐멘터리를 보면 파로호 전투에서 화천댐에 사령부를 설치한 중공군을 공격할 목적으로 유엔군 폭격기가 화천댐에 무수한 폭탄을 쏟아부었는데도 댐이 버텨주어서 당시 남한으로서는 섬진강 발전소를 제외하면 전기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댐이 무사하게 되었다는 증언이 나온다. 일제강점기 때 지은 댐의 맷집도 이 정도인데 현대에 파괴 공작까지 염두에 두고 지은 댐을 파괴하려면 정규전으로도 순항미사일이나 대형 [[벙커버스터]]는 써야 할 것이다. 물론 북한에 그런 첨단 폭탄과 투발수단이 있는지 신경쓰면 지는 거다. 게다가 한국의 댐은 대부분 사력(砂礫) 댐이라 폭파 공작에는 더 내성이 강하다. 모래자갈더미에 폭탄 터트려 봤자 조금 패이고 말 뿐이다. 소양강댐을 비롯한 많은 댐을 사력 댐으로 지은 이유에 북한의 폭파 공작에 대한 대비도 들어 있다는 것은 [[정주영]] 자서전 및 1992년 대선 홍보용 만화에 자세한 내용이 들어있다. 소양강 댐 건설 당시 콘크리트 중력식 댐을 제안한 일본 기업에 대치해서 정주영이 사력 댐을 제안하자[* 소양강 댐은 처음 발주를 일본공영에 냈다. 그러나 그 당시 신생 건설회사나 마찬가지던 현대건설이 딴죽을 걸었다. 소양강 주변에 널린 자갈과 모래만 해도 댐 만들고 남겠는데 굳이 콘크리트를 부어서 댐을 만든다는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어서.] 정부 관료들은 '[[소학교]]밖에 안 나온 무식한 양반 아니랄까봐 헛소리 작렬이구나. 그 따위로 짓다가 물 반밖에 안 찼는데 무너져서 서울이 물바다 되면 누가 책임질래? 너랑 경쟁하는 일본 애들은 동경대 수재들이 가득하구만 어딜 끼어들어'라고 일축했으나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일본 애들이 지었다가, 물 다 찼는데 북한이 터뜨리면 오히려 더 큰일 아니야?' 하자 바로 수긍했다고 한다.[* 사실 박정희는 이 분야에 대해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육군 [[포병]] [[장교]] 출신이다. 포병은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박살내는 병과이므로 유사시 주 공격 대상들 중 하나인 이러한 건축·토목 시설물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배우게 된다(그래야 적은 힘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어낼 수 있으니까).] 만약 북한군 특수부대가 댐을 공격한다고 하면, 댐을 폭파하는 게 아니라 기관실을 점령하고 수문을 열거나 수문을 폭파하는 정도가 최대한일 것이다. 물론 이렇게 될 위험성은 다들 알고 있으며, 군경에서도 댐을 군사중요시설로 취급해 댐에서 수상한 짓거리 하려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곧장 관할 경찰서 기동타격대와 사단 병력이 출동한다. 그리고 공작 징조가 확실하거나 현저한 위험상황이 발생한다면 [[경찰특공대]]와 [[군사경찰/특수임무대|군사경찰특임대]]까지 투입될 것이기에 쉽게 점령할 수 없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서 소양강 댐의 수문이 폭파된다고 해도, [[춘천댐]]·[[의암댐]]·청평댐·[[팔당댐]]에서 수량을 버핑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공격은 큰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수공으로 서울을 쓸어버리려면 다수의 댐을 동시에 점거하고 폭파하는 작전을 펼쳐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